존경하는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회원 여러분,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는 1996년 창립되어 2026년 뜻깊은 창립 3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를 기념하여 10월 2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우리 학회는 International Federation of Clinical Neurophysiology(IFCN)의 학문적 전통을 바탕으로, 뇌파, 근전도·신경전도검사, 유발전위, 경두개초음파 등 다양한 임상신경생리 분야의 교육과 학술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출범하였습니다. 이후 IFCN의 지부 학회로서 국제적 교류를 이어오며, 수면생리, 자율신경기능, 뇌혈류 및 혈역학적 평가, 안구운동·전정기능 평가, 신경초음파, 수술중신경계감시 등으로 영역을 꾸준히 넓혀 왔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30년간 주요 임상신경생리 분야의 발전을 돌아보고, “Clinical Neurophysiology: The Next 10 Years from Now On”을 주제로 새로운 미래를 전망합니다. 특별강연에는 대만 Chang Gung Memorial Hospital의 Professor Rou-Shayn Chen과 일본 Fukushima Medical University의 Professor Yoshikazu Ugawa를 모시고 인공지능과 임상신경생리학, 신경조절 및 뇌자극 분야의 최신 지견을 듣게 됩니다. 또한 김대성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신경근육질환과 임상신경생리학의 발전과정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술과 원격 모니터링이 빠르게 발전하는 지금, 임상신경생리학은 기존 검사기법을 넘어 다양한 생체신호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디지털 정보와 통합하여 진단, 예후예측, 치료 및 환자 모니터링으로 연결하는 분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학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故 이상복 교수님의 학문적 업적과 헌신을 기리는 추모의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오늘의 학회가 있기까지 헌신해 주신 모든 선배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30년이 우리나라 임상신경생리학의 기반을 다지고 성장시켜 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0년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맞추어 그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확장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학술대회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회장
김병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