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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europhysiologist Newsletter /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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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Fiber Neuropathy Incidence, Prevalence, Longitudinal Impairments, and Disability

Stephen A. Johnson, Kamal Shouman, Shahar Shelly, Paola Sandroni, Sarah E, et al.Neurology 2021;97:e2236-e2247

석정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과

Small fiber neuropathy (SFN)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질환의 경과와 예후 등에 대한 정보가 아직은 부족한 면이 있다. 이 연구는 SFN의 발병률과 유병률을 조사하고 종단연구를 통해 동반질환, 신경학적 결손정도, 사망률을 조사하였다. SFN의 진단을 위해 감각이상과 자율신경이상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학적 진찰과 검사실 검사를 시행하였다. 증상 발생 당시 근력저하가 동반되거나 위치감각과 진동감각에서 이상이 있거나 발목심부건반사가 소실되거나 신경전도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오는 경우는 제외하였고, thermoregulatory sweat test, QSART, quantitative sensory testing, intradermal nerve fiber density검사로 SFN을 확정하였다.

증상 발생 당시의 나이는 평균 54세(14-83)였고 여자가 67%였다. 발병률은 1.3/100,000, 유병률은 13.3/100,000이었다. Idiopathic SFN이 70%로 가장 많았고, secondary(causal) SFN의 원인은 당뇨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table 2에 정리되어있다.


말초신경병이 없는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SFN환자군에서 더 많은 동반질환이 관찰되었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able 3). 특히, 심근경색과 류마티스질환이 높은 빈도로 관찰되었다. SFN으로 발병한 환자의 36%에서 평균 5.3년후에 large fiber neuropathy가 발생하였다.


사망 평균 연령은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지만 SFN 환자군에서 더 많은 사망자가 관찰되었다. 관찰기간 동안 SFN환자 94명중에 18명(19%)이 사망하였고, 대조군 282명중에 35명(12%)이 사망하였다. SFN환자의 사망원인의 절반은 당뇨 합병증과 관련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SFN 환자는 심각한 신경학적 결손이나 신체장애가 발생하지 않지만, 말초신경병이 없는 대조군과 비교하면 심혈관질환, 류마티스질환 같은 동반질환의 빈도와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large fiber neuropathy가 발병하거나 당뇨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SFN 진단 이후에도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에 대한 선별검사를 시행해야 하고, 다양한 동반질환에 대한 여러전문분야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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