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 보험이사
안녕하십니까?
신경과는 펜라이트와 해머 만으로도 환자의 병변의 위치를 알아내는 매력적인 학문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신경생리검사를 통해 나의 심증을 물증으로 바꾸는 재미와 기쁨도 주는 과목입니다.
고전적인 신경생리검사라 할 수 있는 뇌파, 신경전도, 근전도검사, 유발전위검사, 경두개초음파검사 외에도 기술의 발전으로 세부 전문과목마다 다양한 신경생리검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의료기술 신청, 보장성강화를 위한 급여화, 삭감 사례 등 여러 보험과 관련된 문제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신경생리검사에 대한 보장성강화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비급여검사항목들에 대한 의견 조회가 있었고 관련 학회인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 및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와 논의하여 현행 비급여로 시행하고 있는 신경생리검사인 정량적감각기능검사, 자율신경기능검사(심박변이도, 발살바법), 정량적발한축삭반사검사, 단섬유근전도검사는 현행대로 비급여를 유지하는 것으로 검토 의견을 제출하였습니다.
한편, 학회에서는 회원 여러분이 진료 현장에서 겪는 삭감 사례를 수집하여 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급여 기준은 적극적으로 심사평가원에 개진하고자 합니다. 연 2회 이메일로 안내 드리니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보내주십시오.
“올바른 신경생리검사는 행복한 뇌-신경 건강의 초석”은 학회의 화두입니다. 여러 신경생리검사에 대한 타당한 급여 기준이 마련되고 올바르게 심사될 수 있도록 학회 보험위원회가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