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회원님들이 임상신경생리검사를 정확히 수행하고 결과를 판독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하여 김주한, 박성호 전임 회장님들을 비롯한 여러 이사님들 및 위원님들의 노력으로 2009년에 “신경생리검사 지침서” 초판을 발간하였습니다. 이 지침서를 발간한 목적은 우리 학회 회원님들이 검사 결과의 판독뿐만 아니라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2009년 초판 지침서에서는 신경학의 여러 임상분야를 아우르는 분야별 술기뿐만 아니라 검사 기기의 기본적인 기준과 사용 지침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신경과학을 공부하는 전공의, 임상강사 뿐만 아니라 임상신경생리검사를 수행하는 임상병리사 분들을 위한 표준 지침으로 널리 활용되어 왔습니다. 2009년 지침서에서는 신경과 영역의 대표적 임상신경생리검사 분야인 ‘1장 뇌파검사’, ‘2장 유발전위검사’, ‘3장 신경전도 및 근전도검사’, ‘4장 경두개 및 경동맥 초음파검사’의 임상술기와 검사술기에 대하여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또한 2011년에는 임상신경생리검사 추가 분야로 ‘5장 수술중신경생리감시’, ‘6장 수면다원검사’에 대한 내용으로 지침서 추가본을 제작하였습니다. 이들 두 권의 지침서들은 지난 10여년간 임상신경생리검사를 처음 세팅하고 시작하는 회원들뿐만 아니라 활발히 검사를 수행하는 회원들 모두에게 이해하기 쉽게 정확한 검사방법과 판독기준을 제시하는 교과서와 같은 지침서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초판 발행 후 지난 10여년동안 각 분야별로 임상술기, 검사술기, 판독기준 등에서 개정된 내용들이 있었고 이번 재발간 작업은 기존 지침서 내용 중 주요 개정사항들의 업데이트와 오탈자 정정을 목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여러 번 개선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보내주신 서대원 회장님, 신하영 교육이사님 및 위원님들 그리고 관계된 많은 회원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개정작업을 통해 기존 2권의 지침서들을 통합하여 1권으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재발간을 계기로 앞으로 임상신경생리검사가 보다 많은 병원들에 보급되고 우리 지침서에 기초하여 올바른 검사 수행과 판독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나아가 이 지침서의 활용을 통해 우리나라 신경과학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8월